부산 여행

1 분 소요

2022.01.09

1월 5,6,7 예진이랑 1주년기념으로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난 사실 태어나서 부산을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되게 기대되기도 하고, 연말에 시험에 떨어지기도 해서 머리도 식힐 겸 빨리 가고싶은 생각에 한 이틀전부터 기대가 너무 됐었다.

광안리에 숙소를 잡아서 3일내내 광안리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막 여러군데 보러다니지 않고 한곳에서 여유롬게 숙소 앞에서 맛있는거 먹고 커피먹고 하니까 너무 재밌었고 행복했다. 부산 바다는 처음이라 많이 기대했는데, 동해는 조금 더 시골스러운 바다 느낌이라면 부산은 번화한 바다느낌?? 광안리는 해운대에 비하면 조금 더 시골시럽긴 해도 여느 동해에 비하면 훨씬 도심느낌에 바다가 있는 느낌이었다. 프랜차이즈도 왠만한건 다있어서 정말 숙소잡고 힐링하기는 좋았다. 물론 난 좀 더 고립되고 시골스러운걸 좋아해서 제주도나 강원도 처럼 바다만 있고 뭐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위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부산도 색다른 바다라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숙소를 에어비앤비로 잡았는데, 그동안 보통 호텔을 잡거나 했었는데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니까 뭔가 훨씬 아늑하고 감성진 디자인의 숙소에서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호텔도 물론 편하지만 뭔가 숙소의 느낌이 강한데에 비해서 에어비앤비는 진짜 잠깐 내 집이 생긴거 같아서 좋았다. 취사가 됐다면 더 좋았겠지만, 정말 호텔급으로 깔끔하고 좋아서 다음에 여행 갈때 또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오션뷰호텔에 가격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정말 정말 좋은 오션뷰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오션뷰 사진

나중에 진짜 돈많이 벌어서 꼭 한강뷰나 오션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노마드 코더가 되어서 강원도 같은데 가는것 도 나쁘지 않을지도…? 확실히 바다가 계속 보이니까 마음도 편해지고 힐링되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원래는 여행가는거 시간아깝고 돈아까워 했는데, 요즘은 여행이 즐겁다. 가면 아무래도 현실에서의 생각들이 잊히니까 마음도 편해지고 조금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라서 즐거운것 같은데, 바다가 있다던가, 해외라던가, 풍경이 내가 사는곳과 다를수록 그게 잘되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좋아하는게 아닐까?

다음주에는 엄마도 볼겸 친구도 볼겸 제주도를 가려한다. 거기서는 혼자 여행간 느낌으로 예쁜 카페에서 바다좀 보고, 공부좀 하다가 와야겠다.

돈이 없으니, 닌텐도 스위치를 이제 당근마켓에 올려야지…

카테고리:

업데이트:

댓글남기기